이대통령, 히메네스 스페인 외교장관 접견
  • ▲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트리니다드 히메네스 스페인 외교장관과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트리니다드 히메네스 스페인 외교장관과 악수하고 있다.ⓒ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트리니다드 히메네스 스페인 외교장관을 접견,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를 계기로 한 상호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스페인 외교장관으로는 처음 아시아 국가를 방문한 히메네스 장관은 접견에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담은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히메네스 장관은 "출국 전 국왕이 `한국을 형제국가로 여기고 있다. 건강 문제로 방한이 연기돼 안타깝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스페인 국민은 한국 전자제품을 많이 쓰고 나도 한국산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며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와 플랜트산업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기대했다.

    그는 또 “스페인도 해양에 관심이 많아 내년 여수 세계엑스포에 참가할 것”이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스페인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이 많이 협조해줬다. 여수 엑스포 참가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사례했다.

    또 “(국왕의) 건강이 회복되면 조속히 오실 것으로 기대한다. 한-EU FTA를 계기로 양국간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