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해병대 전체 마녀사냥 그만"
  • ▲ ⓒ진중권 트위터.
    ▲ ⓒ진중권 트위터.
    문화평론가 진중권이 해병대에게 독설을 내뱉어 갑론을박이 진행되고 있다.

    진중권은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귀신 잡는 해병이 해병 잡는 해병이 되었군요. 자살한 병사의 몸에서도 구타흔적이 나왔대요. 자기보다 계급이 약한 이를 괴롭히는 비겁한 사디스트들은 조사해서 다 구속시켜야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같은 진중권의 발언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총기난사 사고와 자살 등 해병대 관련 사건들에 대한 것이다.
     
    최근 해병대는 지난 4일 해병대 2사단 김모상병의 이른바 '기수 열외 총기사고', 지난 10일 포항 해병부대에서 한 해병대원이 "군생활이 힘들다, 부모님께 미안하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이 발생하는 등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진중권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해병대 마녀사냥은 그만하라“, "후배해병들이 분명 잘못했지만 해병대도 안 가본 사람이 해병대를 너무 잘 아는듯한 이야기 토나온다", "정확한 상황을 알고 분석해야지, 전체 해병의 사기를 꺽는 말을 좀 삼가길", "해병대 전체를 폄하하는 발언이다", "악습은 없어져야 한다", "해병대가 이번일을 계기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진중권 씨의 독설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과격한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다" 등의 댓글로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좌파 언론을 비롯 인터넷 상에서 서해방어에 중추인 해병대를 필요 이상으로 비난하고 문제 삼는 글들이 유행처럼 넘쳐나는 현상에 진중권씨도 끼여든 것. 자신의 인기를 위해 해병대 전체를 모욕하는 아주 나쁜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진씨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