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500호점 개점..中 점포 3천20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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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점 KFC가 중국 시장에서 쾌속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KFC는 지난 21일 광둥(廣東)성에서만 500번째 점포를 개설, 중국 전체 점포수가 3천200개로 확대됐다.
KFC는 특히 광둥성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다.
이 회사의 광둥성 점포는 2005년 초 200호점을 돌파한 데 이어 2007년 하반기 300호점에 이어 이번에 500호점을 열게 됐다.
KFC는 특히 올해 상반기 광둥성에서만 평균 6일마다 1개의 점포를 개설하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였다.
광둥성의 KFC 점포는 중국 전체의 6분의 1에 달하는 규모다.
KFC가 광둥성에서 높은 성장을 이룬 것은 다양한 세트메뉴 개발과 오전 6시부터 제공되는 조식 제품의 성공, 24시간 체제의 배달 서비스 등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광둥성의 양대 도시인 광저우(廣州)와 선전에서 KFC의 배달 서비스 비중은 96%에 달한다.
KFC는 또 중국에서 식품가격이 급등했지만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를 낮춤으로써 제품 경쟁력을 높였고 대도시의 지하철 건설 붐으로 새로운 점포의 입지가 많아진 점도 사업성공의 배경이 됐다.
현재 중국 대도시에서 인파가 많은 지하철역 구내나 인근 도로에는 KFC 매장이 대부분 들어서 있을 정도다.
KFC 관계자는 "주민소득 증가와 도시화를 감안하면 앞으로 중국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