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전념, 곽민정 불참 확정
  • ▲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하러 아프리카 토고로 떠났다. 김연아가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을 하러 아프리카 토고로 떠났다. 김연아가 출국 전 김포공항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그랑프리 시리즈 불참이 공식 확정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28일 홈페이지에 2011~2012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대회별 초청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ISU는 여자 싱글 출전 선수 명단에 아예 김연아의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연아는 지난 4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직후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는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에 전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김연아는 출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ISU에 전해 공식적으로 초청 선수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곽민정(17·수리고)도 올 시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곽민정은 지난 시즌에는 그랑프리 시리즈에 초청받았으나 이번 시즌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 제외됐다.

    ISU는 지난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의 성적과 세계랭킹, 시즌 기록 등을 토대로 다음 시즌 그랑프리 초청 선수를 선정한다.

    김연아와 곽민정이 모두 빠지면서 한국은 6년 만에 그랑프리 시리즈에 한 명의 선수도 출전시키지 못하게 됐다.

    이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애니 로셰트(25·캐나다)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안도 미키(24·일본)도 불참한다.

    일본의 간판스타 아사다 마오(21)는 4차 대회와 6차 대회에 초청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