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공군이 국영 베트남항공이 독점하는 항공여객 시장에 진출했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관련 소식통의 말을 빌려 민항청(VCAA)이 공군을 대주주로 한 7번째 항공사 비엣스타(Vietstar)에 대한 운행허가를 21일자로 발급했다고 22일 보도했다.

    자본금이 4천억 동(1천951만 달러)인 비엣스타는 격납고를 갖추고 12월 쯤 운항을 개시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비엣스타는 정기항로에 취항하기보다는 주로 전세기 취항과 비행사 훈련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비엣스타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항공기 수리센터에서 A-320, A-321, B737-900, ATR-72 등의 항공기를 수리해왔다.

    소식통은 비엣스타가 전세기 취항을 전문으로 하기 때문에 현재 항공 여객 시장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베트남의 저가 항공사인 제트스타 퍼시픽이 유류 대금 체납으로 자칫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다.

    일간 뚜오이쩨는 항공유 전문 공급업체인 국영 Vinapco 관계자의 말을 빌려 제트스타 퍼시픽이 지금까지 870만 달러의 유류 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면서, 오는 8월까지 은행이나 대주주인 SCIC사의 지급 보증이 없으면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