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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높은 현역 공천하되, 경쟁력 안되면 참신한 인사로 전진배치해야 한다.”
내달 4일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출마한 원희룡 전 사무총장은 22일 총선 공천과 관련해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이같이 밝혔다.원 전 총장은 “원칙적으로 상향식 공천이 돼야 하지만 신진인사 영입에 기득권 장벽이 될 수 있어 30%정도의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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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과거처럼 실세나 계파에 의해 마음대로 기준없이 공천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민심이반과 함께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의 중심을 잘못 잡고 있어 큰 위기를 맞고 있다.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변화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젊은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재보선 패배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사무총장으로서 책임을 피할 수도 없고 온몸으로 안고 가는 수밖에 없다"면서 "당 대표로서 만회하자는 각오"라고 말했다.
원 전 총장은 “당원들이 홍준표-김무성 양자대결로 갈 줄 알고 많은 움직임들이 있었는데 구도가 바뀌고 있다. 현재 원희룡-홍준표 양강 구도로 진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이(친이명박)계 지원설과 관련 “친이계 후보로 움직여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이 없다. 골고루 지지를 받아 계파를 아우를 수 있는 탈계파의 대표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총선ㆍ대선 이후 문제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 기왕 포석이라고 한다면 차차기 대통령 선거 포석이라고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