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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원들이 위기감을 갖고 있다. 위기시에는 돌파형 리더십이 중요하다.”
한나라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7.4 전당대회에 출마한 홍준표 전 최고위원은 22일 불교방송 ‘전경윤의 아침저널’에 출연, 이같이 밝혔다.홍 전 최고위원은 “돌파형 리더십은 지금 나와 있는 후보들 중 (내가) 제일 낫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현재 유리한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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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전 최고위원은 22일 "위기시에는 돌파형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그는 “진보정권 10년 만에 한나라당이 정권을 잡았는데 내년 총선에서 밀리면 대선에서 힘을 쓸 수 없다. 지금은 ‘홍준표 시대’는 아닌 것 같고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나왔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주자들에 대한 공격이 올해부터 시작되고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공격도 절정에 이를 것이다. 이를 막을 적임자는 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난 3년6개월간 계파 투쟁으로 민생과 멀어지고 우리를 지지하는 계층이 상당히 분노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총단결해야 한다. 당 대표가 되면 계파 갈등을 금지할 것”이라고 했다.
홍 전 최고위원은 최근 한나라당의 ‘좌클릭 행보’를 두고 “필요하다면 좌파정책도 쓸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좌파정책이라고 나쁜 것이 아니고 자유시장경제 논리만 강조하면 빈익부 부익부 현상만 가속화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박정희 대통령이 18년간 대한민국을 통치하면서 경제의 기본은 자유시장경제 논리는 아니었고 국가가 기획하고 통제하는 좌파정책이었다. 헌법 119조에는 부가 편재될 때 국가가 개입해 규제와 통제를 하라고 돼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