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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음반회사 중 하나인 영국의 EMI가 씨티그룹에 인수된 지 불과 4개월 만에 또다시 매물로 나왔다.
21일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EMI의 경영진은 "매각 가능성과 자본 확충, 주식 상장(IPO)을 포함한 전략적 대안들을 고려하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는 매각이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이라면서 수 주일 내에 경매 방식을 통한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음반사는 비틀스와 케이티 페리, 콜드플레이 등의 음반을 제작한 곳이다.
EMI는 지난 2007년 사모펀드 테라 퍼마가 인수했지만, 금융위기로 테라 퍼마의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자 지난 2월 씨티그룹에 매각됐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사모펀드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나 워너 뮤직을 인수한 액세스 인더스트리스, 소니, 유니버설뮤직 등이 EMI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