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실제 죽음의 순간을 목격하고 싶었서” 대답
  • 현실 속의 죽음을 목격하고 싶다는 이유로 2명의 이웃 여성을 도끼로 살해한 러시아의 여자 의대생이 최근 체포됐다.
  • ▲ 죽음을 목격하고 싶다는 이유로 2명의 이웃 여성을 도끼로 살해한 러시아의 여자 의대생이 최근 체포됐다.ⓒ프레스1 캡처
    ▲ 죽음을 목격하고 싶다는 이유로 2명의 이웃 여성을 도끼로 살해한 러시아의 여자 의대생이 최근 체포됐다.ⓒ프레스1 캡처
    18일 프레스1에 따르면 이 의대생은 러시아 중부에 살며 외과를 전공한 24살의 타치야나. 경찰에 의하면 타치야나는 최근 태어났을 때부터 알고 지냈던 85세의 이웃여성을 도끼로 살해했다고 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머리와 목 등을 무려 6번이나 도끼로 찍었다는 것.
    살인사건은 도난물품이 없어 처음엔 미궁에 빠졌다고 한다. 하지만 참고인으로 타치야나를 조사하다 단서를 발견했다고 한다.
    타치야나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의학에 재능을 보였다. 또 도끼살인을 저지를 것이라고는 상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미인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2명을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면서 득의양양하게 범행을 설명했다고 프레스1은 전했다.
    “여기에서 내가 도끼로 내리찍자 피와 뇌가 흩날렸다. 정확히 이 근처에서 흘러 나왔다.”
    안색 하나 바꾸지 않고 살인과정을 이야기하는 타치야나는 살해의 동기로 “실제 죽음의 순간을 목격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고 대답했다.  
    타치야나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정신감정을 받았는지 유무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