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체 밖이 훤하게 내다보이는 누드비행기가 등장할 전망이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에어버스 제작사가 런던에서 미래형 항공기 콘셉트인 누드비행기를 발표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래형 누드비행기에서는 전방과 옆면이 모두 투명한 소재를 사용해 밖이 보이도록 설계된다. 기체 소재는 가능한 한 가볍게 하고, 비행 중에는 홀로그래피를 이용한 컴퓨터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또 기체 내부에서 가상 스크린 골프게임을 하거나, 화상 회의도 열릴 수 있을 전망이다.

    독특하게도 이 같은 게임 등의 동력은 승객들의 체온이 공급하는 열을 이용 공급하게 된다는 것이 제작사의 설명.

    에어버스 측은 "기체 내부 객실 등은 새의 골격을 모방한 효율적이면서도 생태공학적 구조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의 기술 부수석 찰스 챔피언(Champion)은 "승객들이 지상 여행을 하듯 편한 항공 여행을 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2050년까지 이 같은 콘셉트에 맞도록 투명 외벽 등을 사용, 내부 객실 구조를 꾸몄다"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은 "어떻게 `누드 외벽`을 현실화시킬 지는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