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언련 모니터링 “근본원인 생략...시위 등만 집중” 집회는 생방송...동맹휴업 투표 부결은 “나 몰라라”
  • 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 모니터팀은 14일 ‘반값등록금’ 보도 관련 언론사 모니터링 분석 보고서를 냈다.
    공언련은 지난달 22일∼6월 10일 20일간 KBS, MBC, SBS 지상파 3사의 메인뉴스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지상파방송 3사(KBS, MBC, SBS)의 경우  전반적으로 반값등록금과 관련한 보도를 매일 약 1건(일일 평균 0.9건)씩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요 보도촛점을 시위와 집회 소식(14건), 대학 및 재단의 문제점 지적(12건), 여권 안 소개(10건) 및 그 실현성에 대한 의문과 문제점 지적(11건)에 두고 있었다.

    공언련은 “논란의 대상이 되는 주요사건 및 이슈가 등장할 경우 근본원인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해법을 심층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보도의 일반원칙이라고 볼 때 지상파 3사는 이슈 위주와 정치적 행위에만 관심을 보여 오히려 더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MBC와 SBS의 경우 원인지적 부분에서는 한 건의 보도도 보여주고 있지 않으며 해법 제시부분에서는 SBS가 단 한 건의 보도도 노출시키지 않았다고 공언련은 밝혔다.

    지난 10일 촛불집회의 경우 3사가 공히 생방송으로 다루었지만 6, 7일 서울 시내 주요 4개 대학 동맹휴업 찬반투표 소식은 KBS만 동맹휴업 투표 부결된 결과를 전했고 MBC와 SBS의 경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