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문성 고려했다” vs. 野 “불통·오기 인사”
  • 이명박 대통령이 9일 단행한 청와대 정무수석, 홍보수석 등 인사개편을 두고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다.

    한나라당은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였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불통과 오기의 인사”라고 혹평했다.

    안형환 한나라당 대변인은 이날 “전반적으로 전문성을 우선 고려했다. 이명박 정부 집권 말기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한 인사”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인사로 전문성 있고 책임감이 강한 인사들이 자리를 맡게 됐다”고 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기존 측근인사를 돌려막기 한 회전문 인사이자 국민의 요구를 외면한 불통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규의 민주당 수석부대변인도 “4·27 재·보궐선거를 통해 드러난 국민의 분노와 민심은 철저히 묵살됐고,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나는 사람들의 빈자리만 채웠을 뿐”이라고 평가절하 했다.

    임영호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경륜이 부족한 인사들로 현재의 어려운 정국을 어떻게 극복할지 걱정스럽다”고 했고 우위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쇄신 대상을 다시 중용한 불통 인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