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사단 영화, 23일 개봉 앞두고 기대감 UP!
  • ▲ 영화 '풍산개' 스틸컷.ⓒNEW
    ▲ 영화 '풍산개' 스틸컷.ⓒNEW

    배우 윤계상과 김규리의 애절하고 짜릿한 '고문 키스'가 화제다.

    김기덕 사단의 영화 '풍산개'가 남북한을 오가는 정체불명의 배달부로 분한 윤계상과 위험한 평양 여자 인옥 역을 맡은 김규리의 '고문 키스' 스틸을 공개한 것. 

    이 장면은 북한 간첩단에게 붙잡힌 정체불명의 사나이와 인옥이 처음으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뜨거운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다.

    두 사람은 피가 범벅이 되는 것도, 북한 간첩단이 바로 앞에서 총을 들이대고 있는 것에도 굴하지 않고, 온전히 서로에게 집중하고 있다.

    사진 속 윤계상, 김규리가 서로를 바라보는 강렬한 눈빛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죽음도 두렵지 않았던 두 사람의 절실한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다.

    영화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이 장면은 주인공들의 안타깝고 애절한 사랑을 폭발적으로 드러냈다.

    무엇보다 이 장면에서 윤계상은 의자에 묶인 채 고문을 당했기 때문에, 인옥의 갑작스러운 키스로 바닥에 쓰러지게 된다.

    윤계상은 자신이 넘어지면서 김규리를 다치게 할까 봐 걱정된다며, 전재홍 감독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다리를 묶은 채 연기했다.

    김규리는 뒤로 손이 묶인 채 바닥에 넘어지는데,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에 여러 번 넘어지기를 반복하면서도 아픈 내색 한번 하지 않았다고.

    감정적으로 매우 중요한 장면인 만큼 윤계상, 김규리는 육체적인 고통을 뒤로 하고 끝까지 몰입했다는 후문이다.

    이번에 공개된 윤계상, 김규리의 '고문 키스' 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23일 개봉을 앞둔 '풍산개'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주인공(윤계상)이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를 배달하라는 미션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분단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