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해양레저산업 메카 향해 출항!33개국 366개 업체 참여 성황, 국제 대회로 성큼
  • 푸른 바다에서 펼쳐지는 보트와 요트의 향연, 해양레저 비즈니스의 축제. ‘2011 경기국제보트쇼 &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8일 막을 올렸다.

    화성시 전곡항, 안산시 탄도항에서 5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 요트 영웅들의 레이싱, 해양 비즈니스와 결합한 보트쇼, 그리고 관객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이벤트 등으로 꾸며진다.

    경기도는 올해 4회째를 맞아 비즈니스 측면을 대폭 강화했다. 경기국제보트쇼가 아시아의 대표적 대회로 자리매김 하면서 전곡항 일대를 해양레저산업의 메카로 키워 나가기 위한 전략적 포석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보트쇼 기간 중에 경기국제보트쇼는 국제보트쇼연합(IFBSO)으로부터 회원 인증이 유력하다. 그리고 도는 이탈리아 제노바 국제보트쇼의 주최 기관인 이탈리아 해양산업협회(UCINA)와 MOU를 체결해 EU권 진출의 교두보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우량기업들을 선별·유치해 전시회의 수준을 높였다. 미국의 대표적인 보트회사인 라슨과 코발트, 프랑스의 베네토, 세계 마리나 시공 1위 호주의 벨링햄 마린 등 해외업체 105개사, 투자자·바이어 152개사, 국내업체 109개사를 포함, 33개국 366개 업체가 참여했다.

    만족도 높은 체험행사도 풍성하다. 크루즈요트, 딩기요트, 수중범퍼카, 서핑발란스보드, 아이조이보드, 행글라이더 등 52종의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는 전년도 우승자인 프랑스의 매튜 리차드 팀을 비롯해 현재 세계 랭킹 10위 이내 팀들이 대거 참가했다. 해외 11팀, 국내 부산팀 등 최고의 기량을 지닌 12팀이 치열한 각축을 벌인다.

    ◇ 현장에서 ‘찰칵’

  • ▲ 경기국제보트쇼가 개막한 8일 한 외국인 부자가 미니 요트를 타고 즐거워하고 있다. ⓒ 뉴데일리
    ▲ 경기국제보트쇼가 개막한 8일 한 외국인 부자가 미니 요트를 타고 즐거워하고 있다. ⓒ 뉴데일리

    경기국제보트쇼가 열리는 전곡항과 탄도항에는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만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돼 있다.

    전곡항 야외공연장에서는 올해 2회째를 맞은 ‘1,200만 경기도민과 함께 하는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왕 선발대회’가 개최돼 31개 시·군에서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 300명이 ‘경기도 바로알기 퀴즈왕’ 자리를 두고 열띤 경합을 벌인다.

    OBS 경인TV 특집 공개방송으로 진행되는 퀴즈왕 선발대회는 인기 개그맨 박준형이 진행을 맡아 윙크, 성진우의 축하공연 외에 참가자 장기자랑, 시·군별 응원 열전 등 도민 화합의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

    또한 8일 해군 군악대·의장대 퍼레이드, 11~12일 ‘미니 마린 퍼레이드’에 이어 화성시 전국사진촬영대회, 해군마스코트인 ‘해돌이’와 사진촬영, 제트보트와 카약 시연, 공예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안산시 탄도항에서도 가족과 함께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선보인다.

    페이스 페인팅 외에 가족 티셔츠 만들기, 부채 만들기, 클레이가면 만들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조개·물고기 목걸이 만들기, 안산시 홍보관 등이 상시 운영, 관람객들에게 행사 기간 동안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