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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취업준비생이 가장 어려워했던 것은 ‘자기소개서’라는 설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취업준비생들은 ‘토론면접’을 가장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해커스잡은 5월 16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전국의 취업준비생 968명(남자 571명, 여자 3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2011년 상반기 가장 어려웠던 취업관문은?’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가장 어려워 한 취업관문은 ‘서류전형(자기소개서)’이었다(33.6%).
2위와 3위는 ‘토론면접(21.9%)’과 ‘일반면접(PT․실무․영어, 16.4%)’이 차지했다. 이밖에 임원면접(11.2%), 합숙면접(9.0%), 인적성검사(8.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임원면접이나 합숙면접, 인적성검사 등을 어려워 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1단계인 서류면접, 특히 자기소개서 작성을 가장 어려운 취업관문으로 선택한 것은 취업준비생들이 느끼는 구직에 대한 불안감이 그만큼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류전형을 통과하지 못하면 다음단계인 인적성검사나 면접의 기회조차 없기 때문에 서류전형의 핵심요소인 자기소개서 작성을 가장 어렵다고 답한 것이다.
면접방식 중에서는 여러 지원자가 함께 특정 안건을 가지고 찬반토론을 벌이는 토론면접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이 신입사원공채에서 주로 실시하는 인적성검사가 어렵다고 응답한 사람은 8%(77명)에 불과했다.
설문조사를 실시한 해커스 교육그룹 심새롬 마케팅팀장은 “서류전형은 지원자를 처음 판단하는 취업의 1차 관문이며, 면접에서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문을 하기 때문에 해당 기업에 ‘나’를 제대로 알리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