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D 성공, 해외석학에게 듣는다”

정부가 우리나라의 동반성장에 대해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해 그 방안과 길을 묻는다.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R&D 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 이하 전략기획단)은 7일 “R&D를 매개로 한 ‘全 지구적 동반 성장’의 해법을 찾기 위한 ‘글로벌 R&D 포럼 2011’을 7일부터 9일까지 세계적 석학과 국내외 R&D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략기획단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산․학․연․관의 연구개발 전문가들을 모아 ‘전 세계 동반 성장(Inclusive Growth) 추구’라는 목표 아래 사회와 소통하는 R&D, 분야․조직 간의 벽을 허물고 다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R&D의 역할과 미래 전략을 탐색하는 자리를 마련코자 한다”고 포럼 개최 배경을 밝혔다.

황창규 전략기획단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 정부는 과학기술 경쟁력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국가 전체 R&D 투자를 GDP대비 5%(약 5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만큼 R&D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이라면서, “모든 산업을 망라하는 R&D 국제 포럼은 세계적으로도 거의 유례가 없는 만큼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특히 R&D를 매개로 한 전 세계 동반 성장의 주춧돌을 반드시 세우고, 그 중심에 대한민국이 우뚝 설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히든 챔피언’의 저자 헤르만 지몬(Hermann Simon), 조지 화이트사이즈(George M. Whitesides) 하버드大 명예 교수 등을 포함한 해외자문단 등 세계 R&D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

6일 갈라 디너(Gala Dinner) 사전행사를 시작으로 7일 공개포럼과 8일 비공개 포럼이 진행되며, 9일 해외자문단 중심의 산업시찰을 끝으로 이번 포럼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7일 공개포럼에서는 ‘동반성장을 주도하는 R&D’를 주제로 헤르만 지몬과 조지 화이트사이즈의 기조연설이 진행되며, 이후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세션1에서는 ‘스마토피아 1: R&D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김필립(Philip Kim) 콜롬비아 대학교수,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발표를 맡고 토론을 벌인다. 세션2에서는 ‘스마토피아 2: R&D 전략의 방향성’을 주제로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박홍근 하버드대 교수가 발표한 뒤 토론 시간을 갖는다. 세션3에서는 ‘민-관 파트너쉽 기반과 R&D 정착’에 대해 이성용 베인&컴퍼니 대표, 라울 클링너(Raoul Klingner) 독일 프라운호퍼(Fraunhofer) 연구소 디렉터가 주제 발표를 한다.

8일 열리는 비공개 포럼은 오전에 3개의 세부주제를 중점 논의하고, 오후에는 5개 분과(융합‧신산업, 정보통신산업, 주력산업, 부품‧소재산업, 에너지산업)별 심층 토론이 이어진다. 9일에는 해외자문단들이 국내 기업과 대학을 방문하는 산업시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략기획단은 “이번 포럼이 개발도상국들에게는 선진국들이 이룩한 R&D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선진국들은 전 세계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무엇을 더 고민해야 하는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