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金顯煜(김현욱) 
      오는 7월1일 새롭게 출범하는 제15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 새 수석부의장에 김현욱(72, 전 국회의원) 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부 소식통은 "평통 제15기 자문회의 출범에 맞춰 평통 수석부의장 인사를 검토 중이고, 현 이기택 수석부의장 후임에 김현욱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   충남 서산-당진 출신 4선(제11,12,13,15대) 의원으로 북한이 핵 개발에 나선 1990년 초부터 당시 정·관계, 학계, 종교계, 보수 시민단체 대표 등 지식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외교안보포럼을 창립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외교·안보·국방·통일·북한인권 문제 등을 핵심 의제로 매주 목요일 아침 포럼을 개최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은 국제정치 전문가로 현재 국제외교안보포럼 이사장과 자유민주주의시민연합 공동의장을 맡으면서 이 분야에 대한 하나의 사회적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두둑한 배짱과 대중연설에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박학다식하고 언변에 능하면서도 상대방과의 대화에서는 부드러움과 여유로움을 잃지 않는 김 이사장은 그러나 직무와 관련해서는 강한 뚝심과 함께 북한문제 등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강경 입장을 견지하며 특히 북한주민의 인권문제해결을 위한 강한 집념과 열정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현욱 신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내정자는 6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먼저 책임의 막중함"부터 꺼냈다.
     
      기자가 축하 인사와 함께 소감을 묻자 "한반도의 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차대한 시기에 책임을 맡게 되니 무엇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며 "그러나 나라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이 기회에 최선을 다해 통일 자유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모든 역량을 다 할 각오"라고 말했다.
     
      김 신임 수석 부의장 내정자는 '민주평통의 역할과 앞으로 통일과 관련한 복안'을 묻자 "먼저 중요한 것이 북한동포들이 자유롭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인정받으며 인권을 누릴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되도록 돕는 게 최대의 과제"라고 말하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자유민주통일로 넘어가게 되리라 본다"고 평소의 신념을 그대로 밝혔다.
     
      이어 "그런 과정에서 일어나는 급변사태에 대비해 역동적으로 준비하는 자문회의가 되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수석부의장 내정과 관련해 "오늘 이렇게 된 데는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사랑하는 대한민국 애국진영 모든 분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본다"며 "감사"와 함께 겸손한 마음을 내보였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민주통일정책 수립과 관련한 헌법기관이자 대통령 자문기구로 1981년 출범했다. 현재 14기 자문위원으로 국내외 1만7800여 명이 활동 중이며 오는 7월1일 15기 자문회의 출범을 앞두고 있다.
     
      김현욱 신임 수석부의장 내정자의 약력은 아래와 같다.
     
     *약력 *
     한국외국어대학교오스트리아 비엔나 대학교 -국제 정치학 박사
     4선 국회의원 (서산. 당진 ) 11대
     국회 외무 통일 위원장-12대, 13대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15대
     단국대학교 교수. 미국 남오레곤 주립대학교 교수
     천주교 한국 외방 선교회 후원회 총 회장
     신성대학 초빙교수(현재)
     (사)국제외교안보 포럼 이사장(현재)
     중국연변과학기술대학교 명예교수(현재)
     오스트리아 정부 - 십자훈장 -수훈
     교단 문학 신인상 - 2000 겨울 수필부문 - 수상
     문예춘추 ㅡ 시인
     (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