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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는 한강 하구에서 잡히는 숭어로 탕수육이나 강정, 해장국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계절에 관계없이 한강에서 잡을 수 있는 숭어의 판로 개척과 어민 소득 향상을 위해 이처럼 다양한 숭어 가공식품을 제조키로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행정ㆍ재정적 지원과 홍보를 담당하고 어민 24명으로 구성된 김포 한강내수면자율관리공동체는 숭어를 가능한 한 많이 잡아 올리게 된다.
지역내 대표적 식품회사인 ㈜고향식품은 가공 식품을 개발ㆍ생산ㆍ판매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이 회사가 시범적으로 만든 숭어 탕수육과 강정, 해장국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가공식품은 이르면 올해 안에 시판될 예정이다.
한강 숭어는 대동강 숭어, 영산강 숭어와 함께 맛이 좋아 한국의 3대 숭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인 DHA가 풍부하고 피부미용과 노화방지, 소화촉진에도 효과가 뛰어난 어종이다.
한강 숭어는 하성면 전류리 한강 전류 포구에서 연중 판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민들이 숭어를 1차 손질해 식품회사로 보내면 식품회사에서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홈쇼핑이나 대형 유통마켓을 통해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