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대표 “3년 뒤엔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것”
  • 지난해부터 소셜커머스 돌풍을 몰고 온 티켓몬스터(이하 티몬)가 31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를 맞은 신현성 티몬 대표는 소셜커머스와 티몬에 대한 향후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구매 시스템의 변화를 설명하면서 맥도날드를 예로 들었다.

  • ▲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구매와 결제 시스템이 활발해진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구매와 결제 시스템이 활발해진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신 대표는 "사람들이 맥도널드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는 광경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터에 줄을 서서 음식을 고르고 결제하는 문화가 스마트폰으로 옮겨 갈 것이라는 주장. 이르면 3년 뒤에는 신용카드 결제 역시 사라진다고 전했다.

    이에 발맞춰 티켓몬스터도 온라인과 모바일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로운 쇼핑 형태로 자리 잡은 소셜커머스는 대량구매 형태로 50% 정도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티켓을 구매한 뒤 정해진 기간 안에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신 대표는 "이제는 소셜커머스도 아니다"라며 "소셜커머스는 단순히 우리의 시작을 의미하는 단어였다"고 전했다. 온라인에서 국한된 판매망을 실시간으로 구매, 사용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간다는 포부를 밝혔다.

    티켓몬스터는 올 하반기쯤에 '티몬 나우'라는 앱을 내놓는다.

    이는 사용자가 위치를 기준으로 약 200m안에 있는 음식점 등의 할인정보를 제공해주는 것.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뤄졌던 구매 방식과 달리 실시간으로 할인 정보와 사용이 가능해진다.

    신 대표는 "지난 1년 동안은 티켓몬스터1.0 이었다면 앞으로 2.0 버전으로 바뀔 준비를 하고 있다"며 티몬나우도 2.0으로 가기위한 시작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켓몬스터는 지난해 5월 설립됐다. 약 1년만에 1000배 성장이라는 기록을 달성한 티몬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말레이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뻗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