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워너 부회장·함맘 집행위원 자격정지

    회장선거 관련 뇌물 의혹..내달 1일 회장 선거 예정대로



    (취리히 AP.dpa=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은 29일(이하 현지시각) 뇌물 스캔들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잭 워너 부회장과 모하메드 빈 함맘 집행위원에 대해 임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FIFA 윤리위원회의 페트루스 다마세브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를 주관한 뒤 이같이 발표하면서 윤리위원회의 조사가 종결될 때까지 두 사람은 축구 관련 활동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너 부회장은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회장, 함맘 위원은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을 각각 겸임하고 있었다.

    카타르 출신인 함맘 집행위원은 지난 11~12일 워너 부회장의 모국인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열린 CONCACAF 임원 모임에서 내달 1일 FIFA 회장 선거 때 지지를 당부하며 워너 부회장 등 참석자들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이와 관련, 함맘 위원은 FIFA회장 선거를 사흘 앞둔 29일 회장직 도전의사를 철회했다.

    한편 FIFA는 제프 블래터 회장의 경우 이번 뇌물 사건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FIFA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회장 선거를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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