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에서 또 집단 탈옥사건이 발생했다.

    멕시코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주(州) 당국은 주내 국경도시인 레이노사 한 감옥에 수감돼 있던 재소자 17명이 외부로 탈출했다고 밝혔다고 25일 EFE통신이 전했다.

    타마울리파스주에서는 지난해 12월 역대 사상 최대 규모인 재소자 151명이 교도소 직원들과 짜고 탈옥해 당국을 긴장케 한 바 있다.

    당국은 당시 탈옥한 재소자들을 붙잡는 데 실패해 타마울리파스주를 중심으로 한동안 치안불안이 가중된 바 있다.

    주 당국은 이번에 탈출한 재소자들도 교도소 직원들과 사전에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보고 교도소장과 교도관 8명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문제의 재소자들은 감옥 내 세탁소에서 시작되는 터널을 따라 외부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방경찰과 군은 레이노사 교도소 현지에 치안력을 강화하는 한편 달아난 재소자 검거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