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 23일부터 음란-선정성 모니터링
  • 아프리카TV 등 선정성 시비를 겪고 있는 인터넷 개인방송국도 방송심의의 대상이 된다.

    방송통신심의위는 22일 “23일부터 실시간 인터넷 방송의 음란물, 선정정보 등 유해정보에 대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인터넷 방송의 음란물, 욕설 등 불법·유해 정보에 대해 엄중한 심의를 통해 시정을 요구하고 범죄 사실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 수사의뢰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방통심의위는 특히 인터넷 방송의 음란성과 선정성을 중요 관심대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인터넷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받는 선물 아이템이 BJ들의 수익이 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시청자를 늘리기 위해 과도한 신체 노출이나 자극적 욕설이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아프리카TV, 판도라TV 등 인터넷 브로드캐스팅 자키(BJ)들이 운영하는 개인 방송국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며 "해외포르노 영상, 몰래카메라 영상 등의 음란물, 유사 성행위 등 선정성 행위, 저속한 언어를 사용해 일반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정보 등에 대한 민원이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