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강하고 신뢰받고 인정받는 지도부 만들어야”
  • 정의화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오는 7월4일에 열리는 전당대회 룰은 다음 주말까지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2차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며 “비대위가 해야할 가장 중차대한 일은 강하고 신뢰받고 인정받는 훌륭한 차기 지도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 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한나라당 전당대회는 당협별로 20∼30명의 대의원이 참여해 하루에 한 장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를 두고 당내 쇄신그룹을 중심으로 전당대회 선거인단 규모를 대폭 확대, 전 당원이 참여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그는 이어 “비대위 첫 회의를 하고 난 후 많은 당원,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메일도 보내주고 전화도 많이 왔다. 비대위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절감했고 이런 여망에 제대로 부응해야 하는 책임감이 말로 표현이 안될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 위원장은 “전당대회 룰은 실무준비기간을 감안하면 다음 주말까지는 반드시 결론을 내야 해 논의의 속도를 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조기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차명진 비대위원은 회의에서 “한미 FTA는 진정한 민생법안으로 반대자들은 곧 민생파탄의 원흉이다. 북한인권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통일을 반대하는 사람들로 18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