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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가장 뜨거운 관심사였던 경기도 성남 분당을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손학규 대표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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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결과 손 후보는 4만1570표(51%)를 얻어 3만9382표(48.31%)를 얻은 한나라당 강재섭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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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YTN 출구조사부터 당선을 확실시했던 민주당은 시종일간 여유로운 표정으로 개표를 지켜봤다.
실제로 개표 내내 손 후보는 3~4% 차이를 유지하며 추격의 실마리를 주지 않았다.
분당을을 승리로 이끌면서 손 대표의 정치적 입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텃밭에서 홀로 싸워 승리하면서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야권연대 전체의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야권의 확실한 차기 대권 주자로 떠오르면서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의 경쟁 구도도 예상된다.
손 대표는 지난해 10월 전당대회 승리 직후 지지율이 15% 선까지 올랐지만 연평도 포격사태로 조성된 안보정국을 거치면서 10% 밑으로 미끄러진 뒤 회복하지 못했다.
손 대표의 지지율이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를 따돌리고 마의 20% 벽을 뚫는다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독주해온 대권 경쟁구도에도 격변이 올 수 있다.
이와 함께 같은 지역 잠룡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상당한 위기의식을 느낄 수밖에 없다. 손 대표는 한나라당 시절 김 지사 이전 경기도지사를 역임한 공통분모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