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47.5%, 분당 49.1%

  • 내년 치러질 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는 4·27 재보선 최종 투표율이 4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7일 전국 38개 선거구에서 실시된 재보선 투표를 마감한 결과, 전체 유권자 320만8954명 중 126만4355명이 투표를 끝내 39.4%의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10.25 재보선(41.9%)과 2005년 10.26 재보선(40.4%)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게 선관위의 분석.

    특히 지난해 7.28 재ㆍ보선 투표율(34.1%)보다도 5.3%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여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다음은 지역별 오후 8시 현재 잠정 투표율 현황.

    강원 47 5.%, 분당 49.1%, 김해 41.6%, 전남 순천 41.1%

    서울 중구 31.4%, 울산 중구 31.6%, 동구 47.5%

    강원 양양 66.0%, 충남 태안 52.5%, 전남 화순 62.0%

    현재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강원으로 47.5%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현직 여야 대표간의 대결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분당도 49.1%로 집계,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이어 전남 순천이 41.1%, 경남 김해가 41.6%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강원과 분당지역은 최종 투표율이 50%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에 마감됐으며, 당락의 윤곽은 오후 11시께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