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표참여 방문홍보단’ 운영
  • ▲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성남 분당역 구내에서 지하철 이용객들을 상대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성남 분당역 구내에서 지하철 이용객들을 상대로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총 38개 선거구에서 실시되는 4.27 재보선의 투표율을 높이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번 선거는 여야의 사활을 건 승부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2000년 이후 재보선 평균 투표율(32.8%)보다 높은 4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궂은 날씨 때문에 당초 예상보다 투표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선관위는 한 달 전부터 읍·면·동별로 총 760명 규모의 ‘투표참여 방문홍보단’을 운영해왔고 투표일인 27일에도 집중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투표참여 홍보단은 지역별로 경로당, 마을회관,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주변 등을 돌며 투표시간과 투표장소를 안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선관위는 지역을 순회하는 투표참여 안내방송차량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근로자의 투표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재보선이 실시되는 지역의 지방노동관서와 기업체, 공공기관 등에 출퇴근시간의 조정을 요청해놓은 상태다.

    아울러 재보선지역 초중고교에 투표참여 가정통신문 25만부를 배부했고 기관과 단체, 여론주도층 등에도 지방선관위원장 명의로 투표참여 서한 5만통을 발송했다.

    특히 선거구가 넓은 강원도에선 무인비행선이 투표참여 홍보수단으로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측은 각 지역의 스포츠경기 및 지역축제를 계기로 한 투표참여 캠페인도 활발하게 전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