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45톤이나 유통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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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에서 인체에 유해한 공업용 원료 파라핀을 사용해 만든 이른바 '파라핀 당면'이 유통돼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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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제의 공장에서 발견된 당면과 파라핀이 담긴 통.ⓒ온바오닷컴 캡처
25일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지난 21일 광둥성 중산시질량기술감독국(中山市质监局)에서 식품업체인 샹밍식품을 조사한 결과, 옥수수 전분에 잉크, 파라핀 등을 대량 섞어서 가짜 고구마 당면을 만들어온 사실이 적발됐다.
파라핀은 섭취 시 복통, 설사 등 소화기관에 질병을 유발할 뿐 아니라 기억력 감퇴 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매우 위험한 공업용 원료다.
조사에 따르면 문제의 공장은 옥수수 전분에 유독성 공업용 원료인 파라핀과 식물 첨가가 금지된 화학 염료 등을 사용해 홍갈색을 띠는 당면으로 제조한 뒤, 가격이 비싼 고구마 당면으로 속여 판매해 막대한 부당 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렇게 만든 고구마 가루 1포대 원가는 3250위안(54만원)으로 진품의 가격인 5000위안(83만원)보다 싸기 때문에 가짜 고구마 가루를 사용해 만든 당면은 실제 당면보다 큰 폭의 이득을 챙길 수 있다.
이 당면은 지난 2월부터 2개월간 광둥성 전역에 45톤이 유통됐으며, 샹밍식품 공장 내부에서 발견된 불량 당면만 해도 6톤에 이른다고 온바오닷컴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