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시
  • 중국 베이징 시정부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매연을 내뿜는 구형 차량 45만대를 폐차하기로 했다.
    23일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조만간 베이징시정부에서 ‘베이징시 공기정화계획’을 발표해 공기 정화 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발표에 따르면 우선적으로 베이징 공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매연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선다. 구형 자동차 45만대를 폐차 처리함과 동시에 2012년 이후 생산되는 신차에 대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베이징의 4대 석탄발전소 중 차오양(朝阳)구의 궈화(国华)발전소를 제외한 3개 발전소에 대해 청결 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하며, 제련, 화학공업 등 매연 발생이 많은 산업분야의 베이징 시내 공장 진입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
    시정부 관계자는 “향후 5년간 관련 방안을 실시할 경우 공기 중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오염물 수치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림픽 이후 베이징의 스모그 현상이 심해진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세부적인 계획을 확정해 관련 방안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