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부호들이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인해 부동산 투자 비중을 줄이고 해외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온바오닷컴이 22일 전했다 .
    자오상은행(招商银行)에서 20일 발표한 '2011 중국 개인 재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개인재산 1천만위안(17억원) 이상 투자한 자산가가 지난 2009년보다 22% 증가한 50만명을 넘어섰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인해 중국 국내 부동산 구입과 대출이 어려워지자 중국 천만장자들이 부동산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다.
    반면 해외 투자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자오상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중국 자산가들의 해외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2년간 연평균 해외투자 증가률이 100%에 달했다"며 "억만장자들 중 27%는 이미 해외 투자이민 절차를 마친 상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한 "사유재산 1천만위안(17억원) 이상의 천만장자들 중 60%가 해외 투자이민을 준비하거나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추세로 봤을 때 당분간 중국 부호층들의 투자이민 러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고 온바오닷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