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신영무)는 20일 SK텔레콤의 부당한 해외 데이터로밍 요금제에 대해 공익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변협 공익소송특별위원회는 이날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이메일 자동업데이트 기능을 켜둔 상태로 해외에 간 경우 자동으로 데이터로밍 기능이 작동해 예상하지 못한 거액의 요금이 부과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3월10일 공익소송 특위 제1호 소송으로 결정된 기아자동차 카니발 에어백 허위광고 사건에 이은 두번째 공익 소송이다.

    변협은 피해사례를 접수해 곧 본격적인 소송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한변협 공익소송특별위원회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 소액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