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지명도 높이려 자진해 찾기도
  • 중국 미녀가수 마루이라의 '성접대 파문'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타이완에서 여성 연예인들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져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타이완 경찰이 최근 타이완 지역의 대형 콜걸 대기소를 불시 검문해 조사한 결과, 타이완의 여성 연예인 L양, S양, K양 등 3명의 개인자료가 발견됐다.
    발견된 개인자료에는 이들의 개인 신상정보를 비롯해 신체적 특징, 성적 취향, 출장비까지 자세히 기술돼 있다. 특히 L양의 경우 1회 출장비용이 최대 5만 타이완달러(1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소환된 콜걸 대기소 운영자는 조사에서 "신인 여배우를 비롯해 B급, C급 연예인들이 성접대를 통해 자신의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콜걸) 대기소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관례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연예계에서 보편화된 지 오래이며 평균 출장비가 최소 2만 타이완달러(72만원)에서 3만 타이완달러(108만원) 사이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보도 직후 타이완을 비롯한 중국 주요 언론은 여성 연예인 L, S, K의 정체에 대한 각종 추측성 보도를 쏟아내고 있으며, 네티즌들은 연일 이어지는 '성상납', '성접대' 보도에 "중화권 연예계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냐?"며 개탄했다.
    현재 타이완 경찰은 문제의 콜걸 대기소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입수된 콜걸 자료에 등록된 여성들 역시 소환해 정확한 사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온바오닷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