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빌려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 참가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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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스터스 챔피언을 놓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클럽을 잃어버렸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13일 마스터스 우승자인 찰 슈워젤(남아공)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말레이시아에 도착했으나 그의 클럽 가방은 실려 있지 않았다.
뒤늦게 이를 안 매킬로이는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지 않지만, 연결편을 이용하다 보면 가방이 가끔 사라질 수도 있다"며 "클럽이 제때 도착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대회 시작 전까지 클럽 가방이 도착하지 않을 경우 매킬로이가 다른 클럽을 빌려서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
매킬로이는 지난 10일 마스터스 토너먼트 4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출발했으나 후반 들어 8타를 잃고 공동 15위로 추락했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4라운드 10번 홀의 티샷은 정말 되돌리고 싶다"며 "내가 친 드라이버샷 중 가장 나빴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매킬로이와 슈워젤 외에 세계랭킹 1위 마르틴 카이머(독일), 디펜딩 챔피언인 노승열(20·타이틀리스트)이 출전하는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은 14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