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개막, 대한민국 구석구석 2,300Km 은빛 레이스 대장정
  • ▲ ⓒ'투르 드 코리아' 포스터.
    ▲ ⓒ'투르 드 코리아' 포스터.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이 건강한 자전거 문화 확산을 위해 개최하는 동아시아 최고의 국제 도로 사이클 축제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1 대회가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대자연에서 감동과 열정의 은빛 레이스를 펼친다.


    ◇ 아시아의 '투르 드 프랑스'를 꿈꾸며

    아시아의 '투르 드 프랑스'를 꿈꾸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투르 드 코리아는 오는 4월 15일 개막도시 구미를 출발하여 거창 - 강진 - 군산 - 당진 - 충주 - 영주 - 양양 - 춘천 등 전국 9개 거점도시를 통과하면서 이어달린 뒤 24일 서울 대회(광화문-올림픽공원 구간)를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국내외 UCI(국제사이클연맹) 등록선수로 구성된 엘리트경주와 국내외 자전거 동호인들이 출전하는 스페셜 경주로 나눠 치러진다. 올해 엘리트부문에는 지난해보다 기량이 뛰어난 해외 14개국 17개팀, 국내 4팀 등 총 21개팀이 출전해 그 어느 해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선수들은 24일 대회 마지막 날까지 짧게는 51.4㎞(서울)에서 길게는 224.7㎞(거창-강진 구간)까지 총 1,400㎞를 매일 경주하며, 도전과 감동의 레이스를 벌인다.

    마지막 날 서울경주는 오전 9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출발, 마포와 강변북로, 올림픽대교를 거쳐 올림픽공원에서 피날레를 장식한다.


    ◇ 우승후보론 미국 프로페셔널 컨티넨탈팀 유력

    우승 후보로는 이번 대회 출전팀 중 등급이 가장 뛰어난 미국의 Team Type 1(프로페셔널 컨티넨털팀)이 손꼽히고 있다. 지난대회 우승팀인 젤리벨리(미국)도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아시아팀으로는 지난해 아시아 지역 1위인 테브리즈 페트로케미칼(이란)팀과 일본팀도 강팀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는 2007 투르 드 코리아 우승자 박성백(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하여 ‘09-’10년 산악구간 2연패를 달성한 공효석(금산구청)과 경륜의 황태자였던 조호성(서울시청)등이 개인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국내 자전거 동호인들의 꿈의 무대인 스페셜대회에도 두 번의 사전테스트를 통과한 200여명의 선수들이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 스페셜 경주 거리는 900Km에 이른다.

    대회 최초로 여성 4명과 65세가 넘는 최고령 선수 및 장애인도 포함돼 있다. 이번 대회 엘리트 부문에는 2억원, 스페셜 부문에 7천만원의 상금이 걸렸다.

    지난 2007년 사이클 황제 랜드 암스트롱을 초청하여 전국적 관심을 끌기 시작한 투르 드 코리아는 2008년에는 아시아 대회 최초로 한국과 일본 2개국을 연결하여 개최됐다.

    2009년부터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써 자전거의 중요성이 주목받으면서 자전거 활성화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는 국내 대표적 스포츠이벤트로 성장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각 거점 지자체에서는 이번 대회를 맞아 사진공모전, UCC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 및 부대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투르 드 코리아 2011 홈페이지(www.tourdekore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