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포럼 “좌파들 입지 위해 위기 조작”
  • 한국대학생포럼은 7일 논평을 내고 “2008년 광우병 괴담과 같은 방사능 비 괴담이 다시 대한민국을 위험과 혼란에 빠뜨리는 것은 아닌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정부가 ‘인체에 무해한 수준’임을 거듭 발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시민들을 중심으로 방사능 비 괴담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자료에 따르면 비가 내린 지난 7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방사능 수치를 살펴보면 결코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
    또 의사협회가 발표한 제1차, 제2차 대국민 권고문 역시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지난 2008년 광우병 파동을 주도한 단체들이 또 다시 일제히 ‘방사능 파동’을 주도하고 있다”며 “거리에서 ‘비를 맞지 마세요’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의 우려를 자극하고, 거리에 내걸은 우산에 핵 상징물을 그려 넣는 등 지극히 선동적인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단체만 아니라 좌파 인터넷 매체들은 일제히 방사능 괴담을 속보로 보도하며 포탈 사이트 방문자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생포럼은 “그러나 그들의 기사를 직접 살펴보면 전혀 과학적인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추측, 추정, 그리고 예상에 불과한 견해를 마치 과학적인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국대학생포럼은 “좌파가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난 민주화 세력은 독재정권에 투쟁하면서 안보위기론을 지속적으로 비판했는데 이제는 민주화 세력을 정통으로 계승했다고 자처하는 좌파가 위기를 조장한다는 지적이다. 또 “자신들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 어떠한 위기든 필요하다면 만들어낼 수 있다는 듯 보인다”고 비난했다.

    한국대학생포럼은 “국민들은 방사능 비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방사능 비를 빙자하여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자들의 선동과 거짓말, 그리고 정치놀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