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화 '옥보단 3D' 란옌...“평소 우울증 앓아”
  • 이달 중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세계 최초의 3D 에로영화 '옥보단 3D' 여주인공이 보름째 실종된 것으로 알려져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 ▲ '옥보단 3D' 주연배우 란옌.ⓒ온바오닷컴 캡처
    ▲ '옥보단 3D' 주연배우 란옌.ⓒ온바오닷컴 캡처
    5일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현재 '옥보단 3D' 홍보활동이 진행 중인 가운데 주연배우 란옌이 보름째 매니저를 비롯해 가족, 지인들과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는 것.
    매니저는 "마치 사람이 쥐도 새도 모르게 증발한 듯하다"며 "옥보단 3D를 촬영하면서 심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개봉을 앞두고 불상사가 일어난 게 아닌가 걱정된다"며 말했다. 
    홍콩 언론들은 이에 대해 "아무도 모르는 곳에 가서 자살했다", "단순히 잠적한 것을 확대 해석하고 있다",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등 추측성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란옌 실종을 조사 중인 경찰은 지인들이 공통적으로 "평소 란옌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고 진술한 점을 미뤄봤을 때 그녀가 우울증으로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란옌은 지난 2003년 '미스차이나 선발대회'에 입상해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각종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해 중국 내에서 폭넓은 팬을 확보했으며, 올해 영화 '옥보단'의 여주인공을 맡아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