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안됐으니 3년 기다려라"...네티즌들 "아쉽다"
  • 중국에서 가난한 백수 남성이 얼짱 재벌녀의 공개 프로포즈를 거절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 ▲ 당시 현장에 있던 관광객이 인터넷에 올린 재벌녀의 프로포즈 사진.ⓒ온바오닷컴 캡처
    ▲ 당시 현장에 있던 관광객이 인터넷에 올린 재벌녀의 프로포즈 사진.ⓒ온바오닷컴 캡처

    3일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우한대학(武汉大学) 벚꽃축제에서 한 재벌녀가 자신의 남자 친구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것.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의 빨간색 고급 승용차의 앞 유리창에 'Marry Me(나와 결혼해줘)'라고 써 붙이고 장미 꽃다발을 안은 채 자동차 위에 서서 자신의 남자친구를 내려다 보며 프로포즈했다.
    그런데 남성은 "지금은 아무 것도 준비돼 있지 않아 프로포즈를 받아들일 수 없다. 하지만 3년 후에 내가 준비되면 프로포즈할 테니 그때까지만 기다려달라"며 거절했다. 남성의 진심어린 고백에 여성은 눈물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네티즌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다수 네티즌은 "얼굴도 예쁘고 돈도 많으면서 시집 못 갈까봐 그러냐", "남자가 제 정신이 아니고선 저럴 수 없다" 등 남자의 선택을 안타까워했다.
    또 일부는 "진정한 남자다", "여성이라고 프로포즈 하지 말란 법이 있나", "잘 됐으면 좋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온버오닷컴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