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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이상직(51) 호서대 교수를 내정했다.
이 사무처장 내정자는 경북 출신으로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대구산업정보대 교수, 한국부패학회 부회장 등을 거쳤다.
이 내정자는 특히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외곽지원 조직이었던 선진국민연대의 공동의장을 맡은 이력이 있다.
지난해 6.2 지방선거때 전남지사에 출마하기 위해 사퇴한 김대식 전 사무처장도 박영준 지식경제부 차관과 함께 선진국민연대를 실질적으로 조직했던 인물이다.
선진국민연대는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지원 조직 200여개를 한데 묶은 최대 외곽 지원조직이었으며, 이후 이곳 출신인사들이 행정부와 산하 기관에 상당수 진출했다는 이유로 야권의 공세를 받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내정자는 대선 때 이 대통령에 대한 교수들의 지지모임을 처음 조직하는 등 기획력과 조직 장악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한반도의 민주적 평화통일 달성에 필요한 제반 정책수립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그 자문에 응하기 위해 발족한 헌법기관이자 대통령직속 자문기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