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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문예체(문화, 예술, 체육)’ 교육 전문인력 지원사업과 관련해 연극 등 일부 분야의 참여단체가 反정부 집회에 앞장서는 등 親진보, 좌파 성향을 드러낸 곳들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예술․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문강사 및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곽노현 교육감이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으로 서울교육청은 17일 연극 30곳, 만화/애니메이션 32곳 등 전문강사 지원학교 287개 학교를 선정했다. 선정학교는 앞으로 전문단체와 협의를 통해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단체의 ‘색깔’이 문제 되고 있다. 서울자유교원노조와 학사모 등 교원 및 학부모단체는 성명을 통해 “과거 反정부 집회에 앞장서는 등 좌파적 성향을 보인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어 편향성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늬만 문예체 교육이지 실제로는 곽노현 교육감의 사상을 학습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학사모 최미숙 상임대표는 “어린이들은 하얀 도화지와 같아 선생님들의 말과 생각을 절대적으로 따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연극 등 일부 단체가 과거 편향적인 활동을 보인만큼 문예체 교육의 순수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서울교육청이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의견을 수용해 참여단체를 재선정 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시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단체의 과거 활동경력을 문제 삼고 있으나 겉보기와는 다르다”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단체를 선정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