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딜러 이색 광고에 구매 고객 몰려
  • "4월 8일 비 오면 자동차를 공짜로 주겠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한 자동차 딜러가 이색 광고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유코피아닷컴이 16일 전했다.
    이 딜러는 “4월 8일에 비가 오면 차를 공짜로 주겠다”고 파격적인 제의를 했다. 단 3월 중에 자동차를 구입한 고객에 한해서다.
    딜러는 “하늘이 돕는다면 차 한 대 값에 두 대를 장만할 수 있는 모처럼의 기회”라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 딜러는 3월 들어 벌써 200대를 팔았다. 진짜 4월 8일에 비가 오면 딜러는 200대를 공짜로 줘야하는, 할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그런데도 딜러 측은 이날 비가 꼭 내렸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하고 있다고 유코피아닷컴은 전했다. 4월 8일로 날짜를 정한 것도 이날 비가 올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이라는 것. 장기예보에 따르면 4월 8일과 11일 사이에 천둥이 칠 것으로 나와 있다. 실제로 5년 전 이날에도 이 지역엔 2.5c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딜러가 이날 비가 오기를 바라는 이유는 이미 보험에 가입했기 때문. 골프의 '홀인원'처럼 특별 보험에 가입, 비가 와도 전혀 손해를 볼 일이 없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