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적인 위기관리팀’ 주문…“당사자로 생각하고 지원해야”
  •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16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원자로 훼손으로 방사능 유출이 현실화 되고 있는데 대해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태평양으로 부는 바람에만 의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후쿠시마원전폭발보다 보다 더 무서운 것들'이라는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우리의 기술과 능력을 믿지 못해서가 아니라 만일의 하나를 대비하는 비관적인 전망으로 대책을 세워도 일본의 사태를 막지 못한다”고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 ▲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16일 일본 방사능 유출과 관련해 범정부적인 위기관리팀을 구성해달라고 주문했다. ⓒ 김영환 트위터
    ▲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은 16일 일본 방사능 유출과 관련해 범정부적인 위기관리팀을 구성해달라고 주문했다. ⓒ 김영환 트위터

    김 위원장은 “정부와 전문가들은 오늘의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일본의 방사능유출에 대비하고 나날이 변하는 사태를 관리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위기관리팀을 구성하고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일본의 이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붕소의 지원을 포함한 전반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번 사태는 우리가 바로 당사자라는 생각으로 우리가 피해자라는 생각으로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번 일에 안일한 생각을 가진 전문가들의 맹성을 촉구하고 오래된 원자로인 고리원자력을 포함한 우리 원전의 안전성을 총점검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원전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