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서풍 영향‥일본 동쪽으로 이동 예상
  • 강진 여파로 12일 오후 4시 40분 일본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폭발, 다량의 방사능이 누출된 가운데 해당 방사능이 국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 YTN 방송 캡처
    ▲ YTN 방송 캡처

    기상청은 일본에서 원전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누출된 방사능이 대기로 확산되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가동시킨 결과, 누출된 방사능은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일본 열도의 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12일 전했다.

    NHK 방송은 12일 "오후 4시 40분 일본 후쿠시마현 원자력발전소 제 1호기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현재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1호기 원전 벽과 지붕이 붕괴돼 내부 근로자 4명이 심각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원인 모를 폭발음과 함께 원전 인근 방사능이 20배 정도 치솟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일본 언론은 1호기에서 원자로가 녹아내리는 노심용해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