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홈페이지 오픈하자마자 예금자들 ‘우르르’
  • ▲ 예금보험공사가 2일부터 가지급금 신청에 돌입하자 예금자들이 몰려 서버가 마비됐다. ⓒ 예금보호공사 홈페이지 캡쳐
    ▲ 예금보험공사가 2일부터 가지급금 신청에 돌입하자 예금자들이 몰려 서버가 마비됐다. ⓒ 예금보호공사 홈페이지 캡쳐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2일 오전 9시 영업정지를 당한 7개 저축은행 예금자들에게 가지급금 신청을 시작하자마자 홈페이지에 이용자들이 몰려 서버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예보는 지난달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부산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의 예금자들을 대상으로 2개월간 가지급금 형태로 예금 지급을 시작했다.

    저축은행 본점이나 지점을 방문하는 방법과 예보 홈페이지를 통해 가지급금을 신청할 수 있는 것. 신청이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예금자들이 홈페이지에 몰려 서버가 다운된 상태다. 

    홈페이지 등록은 접속 후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하고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가지급금을 신청할 수 있다. 한꺼번에 신청자가 몰려 홈페이지 접속이 늦어질 수 있는 만큼 개시 3∼4일 뒤부터 신청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예보는 설명했다.

    가지급금을 신청한 예금자에게는 대부분 당일 원금을 입금되며 늦어도 신청 다음날까지 고객이 지정한 계좌로 가지급금 들어간다.

    부산.대전저축은행은 2일부터 내달 29일, 부산2.중앙부산.전주.보해저축은행은 오는 4일부터 5월3일까지 가지급금을 찾을 수 있다. 도민저축은행은 오는 7일부터 5월6일까지 가능하다.

    예보는 예금자보호제도 및 가지급금 지급에 관한 사항을 홈페이지와 대표전화(☎1588-0037), 고객서비스팀(☎02-758-1115) 등을 통해 안내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