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추가 정지 없다” 발언에 네티즌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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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도민저축은행의 영업정지 소식이 알려지자 예금자들의 불안감은 거세지고 있다.
자체휴업으로 물의를 빚었던 도민저축은행은 지난 22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근 일주일 사이 일곱 번째 영업정지다.
앞서 지난 21일 금융위원회가 "상반기 중 부실을 이유로 저축은행을 추가로 영업정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저축은행에 거래하는 상당수의 고객들이 서민들이라는 점도 문제다. 제 1금융권보다 이자율이 높기 때문에 저축은행으로 몰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
줄줄이 저축은행의 부실사태가 드러나면서 온라인 포털사이트도 술렁이고 있다. 도민저축은행 예금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내달 중순이면 정기예금이 끝나는데 이번 일이 터지면서 이자는커녕 원금이라도 제대로 받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네티즌들도 "불안해서 저축은행에 맡기겠느냐"면서 "며칠 전까지만 해도 더 이상 영업정지는 없다더니"라고 불안감과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이날 금융위원회는 또 "도민저축은행을 끝으로 과도한 예금인출이 없는 한 상반기 중 부실을 이유로 영업정지하는 일은 더 이상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