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 경영 악화 비관…스스로 목숨 끊은 듯
  •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일본의 톱스타 에이타(28·永山瑛太·사진)의 부친이 지난 16일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 산케이 등 다수의 일본 매체는 18일자 보도를 통해 "에이타의 부친 나가야마 히로부미(55·永山博文)가 16일 밤 도쿄 이타바시구에 위치한 자택 실내에서 목을 매단 채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분경 목을 매단 채 죽어가고 있는 부친을 에이타 부친의 누나가 발견, 119에 신고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약 1시간 반 후 응급실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고인이 고깃집 경영 문제로 고민을 해왔고 숨진 자택에서 유서로 보이는 메모까지 발견돼 에이타의 부친이 신변을 비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발견된 메모지에는 "상주는 에이타에게 맡기고‥폐를 끼쳐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주민들의 증언에 의하면 자택 근처에서 고깃집 에도야를 운영하던 부친은 가게 경영의 어려움을 종종 호소해 왔으며, 고질적인 목 디스크로 오랫동안 고생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와 '라스트 프렌드', 영화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 등으로 잘 알려진 에이타는 얼마 전 영웅재중(김재중), 우에노 주리와 함께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 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