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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혁명으로 축출된 튀니지의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이 망명지인 사우디 아라비아의 한 병원에서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AFP 통신이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 알리 일가의 한 지인은 사우디에서 벤 알리 전 대통령이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제다 시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이틀 전인 지난 15일부터 혼수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이 지인은 "그는 뇌졸중을 당했고, 그의 상태는 심각하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튀니지를 23년간 철권통치했던 벤 알리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은 지난달 14일 민주화 시위가 거세지자 사우디로 망명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