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14억 투입 올해 완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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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전철 연장에 따라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하루 5만명 규모의 탑승객이 이용하고 있는 1호선 병점역에 에스컬레이터가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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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보환 의원은 18일 “한국철도공사의 병점역 에스컬레이터 설치계획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철도공사에 배정한 14억5000만원의 예산으로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설치될 에스컬레이터는 공간부족으로 설치가 어려운 내부승강장 부분을 제외한 1·2번 외부 출입구 쪽에 폭 6m 규모로 양방향 이동이 가능토록 설치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개설된 병점역은 그간 병점과 동탄신도시 주민들의 주요 통근로는 물론, 서울 등 대도시권을 왕래하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역사로 이용규모에 비해 계단이 너무 가파르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박 의원은 “많은 민원이 제기되면서 국토해양부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요구, 리모델링 개념으로 외부출입구 방향만 반영된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늦게나마 병점역을 이용하는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덜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스컬레이터 설치소식을 접한 주민 이모(병점동)씨는 “계단의 경사도가 만만치 않아 특히 노약자들의 역이용이 수월치 않았는데 이번에 에스컬레이터 설치로 보다 많은 주민들이 병점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반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