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권자’ 김수정씨 “본적지와 현주소로 이해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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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공룡 둘리가 인터넷에서 이중주민등록자라고 화제가 됐다.
둘리가 탄생한 서울 쌍문동과 부천시가 그것이다.
‘둘리 아빠’인 만화가 김수정씨는 “두 도시가 다투기보다 본적지와 현주소 정도로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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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10일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서 “처음 둘리가 탄생될 즈음에 거주했던 곳이 쌍문동이었고, 실질적으로 둘리 만화의 배경이 됐던 곳도 쌍문동”이라며 “8년 전쯤 부천시가 만화도시를 표방하면서 부천만화박물관이나 여러 만화센터가 건립이 되면서 그때 같이 부천으로 갔고, 부천시에 둘리거리도 조성이 됐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 ▲ 아기공룡 둘리.ⓒ자료사진
그는 “부천시가 아예 2003년에 둘리의 주민등록증도 내주었다”며 “부천의 경우 만화도시, 만화산업으로써 굉장한 역할을 하고 있고 쌍문동에서 추진 중인 것은 둘리문화센터와 같은 뮤지엄 형태”라며 “하나의 본적지와 현주소”의 개념으로 생각해줬으면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