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리도 여자 500m 결승서 4위 그쳐
  • ▲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쇼트트랙 이호석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 연합뉴스
    ▲ 제7회 동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쇼트트랙 이호석이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전날 남녀 1500m 부문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1일 열린 500m 결승에선 나란히 쓴 잔을 마셨다.

    1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국립실내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2011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녀 500m 경기에 출전한 한국의 이호석과 조해리는 각각 중국 선수들의 견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1999년 열린 강원 대회에서 이준환이 남자 쇼트트랙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후 12년만에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결승점을 한 바퀴 반 남기고 이호석이 중국 선수와 부딪혀 넘어지면서 실격 처리돼 아쉽게도 목표 달성을 다음 대회로 미루게 됐다.

    3위로 출발, 메달 가능성을 엿보인 이호석은 4바퀴째를 돌 무렵 선두에 있던 중국의 량원하오를 제치고 나가려다 몸싸움에 밀려 그대로 넘어지고 말았다. 이호석은 비디오 판독 결과 량원하오의 플레이를 손으로 방해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여자 부문 500m 결승전에 나선 조해리는 초반 스타트부터 중국 선수와 큰 격차로 벌어지면서 4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