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튠캠프 "남미 여가수 곡, 엠블랙 '오예'와 매우 흡사"

  • 남미 에콰도르의 한 여가수가 엠블랙의 데뷔곡인 '오 예(Oh Yeah)'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소속사가 조사에 나섰다.

    엠블랙의 소속사인 제이튠캠프는 31일 "팬들로부터 '안드레아 브카람'이라는 에콰도르 여가수의 곡이 엠블랙의 '오 예'와 매우 유사하다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어 확인 중"이라고 밝힌 뒤 "유튜브 등에 올라온 영상을 확인해 본 결과 실제로 '오 예'와 멜로디, 안무까지 매우 흡사한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오 예'의 공동 작곡가와 함께 이 곡이 단순히 한 방송에서 '오 예'를 번안해 따라 부른 것인지, 아니면 실제 음반으로 발매 돼 유통되고 있는지를 다각도로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만약 저작권 위반이 확인되면 강력한 대응과 함께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zc5EuJK0xig&feature=player_embedded)을 살펴보면 현지 가요 프로그램으로 보이는 한 방송에서 여가수 안드레아 부카람이 댄서들과 '오 예'와 거의 멜로디와 춤까지 유사한 곡을 부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이 영상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오 예 표절곡'이라는 제목으로 유포되고 있다.

    지난 2009년 발표된 '오 예'는 비(정지훈)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완성한 곡으로 안무 역시 엠블랙을 위해 직접 연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엠블랙은 정규 1집 'BLAQ Style'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Stay'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