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55.2%, “내 건강상태 좋다”5년 새 자신감 크게 늘어, 건강관리 열풍 효과
  • 서울시민들의 전반적인 건강 자신감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 이상이 “내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시가 통계청 2010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4600여명의 조사대상 중 55.2%가 자신의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년 전(2006년 46.1%)보다 9.1%p 증가한 수치다.

    또 34.1%는 “보통이다”, “나쁘다”는 10.7%로 나타나 상당수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보통이상은 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조사대상 중 50대의 건강 긍정인식이 크게 늘었다.

    50대 연령층에서는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는 인식이 2006년 31.9%에서 2010년 46.2%로 14.3%p 늘었으며, 40대는 11.3%p 증가했다.

    ◇ 주관적 건강상태, 남성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 높아

    이번 조사결과

  • 에서 평균수명이 여성(84.4세)에 비해 6.1세 적은 남성(78.3세)이 오히려 건강에 대한 자신감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다'는 응답비율은 남성이 57.8%로 여성 52.7%보다 5.1%p 높은 반면, 나쁘다는 응답은 여성이 남성보다 5.2%p 높았다.

    또 음주자가 비음주자보다 자신의 건강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세 이상 음주시민 중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56.4%로 비음주자가 건강이 좋다고 인식하는 비율 47.4% 보다 9.0%p 높았다.

    반면 자신의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비음주자가 19.9%로 음주자 7.2%보다 12.7%p 높았다.

    하지만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건강 상태 판단 수준은 큰 차이가 없었다. 20세 이상 흡연 시민 중 자신의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2.2%로 비흡연자가 생각하는 53.9%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다.

    ◇ 건강이 최고!, 건강관리 챙기는 시민 늘어

    15세 이상 서울시민의 평소 건강관리 실천 사항을 보면, ‘아침식사를 한다’는 시민은 73.7%, ‘규칙적 운동을 실천’하는 시민은 35.3%, ‘정기 건강검진을 실천’하는 시민은 48.3%로 나타났다.

    아침식사를 한다는 여성(75.6%)이 남성(71.6%)보다 높고, ‘규칙적 운동 실천(남성 36.5%, 여성 34.1%)’과 ‘정기건강검진 실천율(남성 49.3%, 여성 47.4%)’은 남성이 약간 높으나, 큰 차이는 없었다.

    연령별 아침식사 실천율을 보면, 60세 이상이 90.2%로 가장 높고, 20대가 54.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건강관리에 있어선 ‘정기건강검진 실천율’이 4년 전보다 크게 늘었다.

    또 ‘규칙적 운동’을 한다는 시민은 2006년 29.5%에서 2010년 35.3%로 5.8%p 상승한 반면, ‘정기건강검진’을 실천하는 시민은 동일기간 30.0%에서 48.3%로 18.3%p나 늘었다.